우리말 맞춤법
어따대고 얻다대고 올바른 표현은? 맞춤법 정리
insight0978
2024. 12. 3. 11:36
‘어따대고’와 ‘얻다대고’의 맞춤법 차이
우리말에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쓰임이 다른 표현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주 혼동하는 표현이 바로 ‘어따대고’와 ‘얻다대고’입니다.
이 두 표현은 발음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뜻과 용법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따대고’와 ‘얻다대고’의 정확한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을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어따대고
‘어따대고’는 ‘어디에 대고’를 줄인 표현입니다.
주로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이 상황에 맞지 않거나 건방지다고 느낄 때 사용합니다.
이 표현은 흔히 질책이나 불만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 ‘어디에 대고’라는 뜻.
- 주로 감정적으로 사용되며, 특정 상황에서 상대방의 태도를 지적할 때 사용.
예문
- 어따대고 큰 소리를 쳐?
→ 어디에 대고 큰소리를 치느냐며 상대방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표현. - 어따대고 반말이야?
→ 상대방의 말투가 상황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는 경우. - 어따대고 함부로 행동하는 거야?
→ 상대방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느껴 따지는 상황.
이처럼 ‘어따대고’는 주로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투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2. 얻다대고
‘얻다대고’는 ‘얹다’나 ‘대다’의 동작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물리적으로 무언가를 특정 장소에 가져다 대거나 올려놓는 의미입니다.
- 실제로 무엇을 대거나 올려놓는 상황에서 사용.
- 구체적인 동작을 묘사하는 데 사용.
예문
- 손을 벽에 얻다대고 서 있었다.
→ 손을 벽에 가져다 댄 동작을 묘사. - 발을 의자에 얻다대고 앉으면 안 돼.
→ 발을 의자에 올려놓은 행동을 표현. - 물건을 아무 데나 얻다대고 놓지 마라.
→ 물건을 특정 장소에 가져다 놓는 동작을 지적.
3. 차이 정리
구분 | 어따대고 | 얻다대고 |
뜻 | 어디에 대고 (상황이나 태도를 지적) | 무언가를 대거나 올려놓는 동작 |
사용 맥락 | 상대방의 말투나 태도가 부적절하다고 느낄 때 | 물리적 동작을 표현할 때 사용 |
예문 | 어따대고 반말이야? | 손을 벽에 얻다대고 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