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맞춤법

매다 메다 헷갈리는 맞춤법 차이 알아보기

insight0978 2024. 12. 23. 13:44

 

우리말에서 비슷하게 발음되는 단어인 ‘매다’와 ‘메다’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잘못 사용하면 문장의 뜻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단어의 뜻과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예문을 통해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매다

‘매다’는 주로 무엇을 묶거나 고정하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목이나 허리에 물건 등을 묶는 동작을 포함하며, 농사와 관련된 맥락에서도 자주 사용됩니다.

 

  1. 끈이나 줄 따위로 묶다.
    • 신발끈을 매다, 넥타이를 매다.
  2. (농사와 관련하여) 풀을 뽑다.
    • 논밭의 잡초를 매다.
  3. (비유적으로) 어떤 상황이나 감정에 묶이다.
    • 그는 책임감에 마음이 매여 있었다.

예문

  • 아이의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맸다.
  • 오늘 아침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 농부는 논의 잡초를 열심히 매고 있었다.

메다

‘메다’는 주로 어깨에 걸치거나 감정을 느끼는 상태를 표현합니다.

또한, 공간이 꽉 차 있거나 목이 막히는 상태를 묘사할 때도 사용됩니다.

 

  1. 어깨에 걸치거나 올리다.
    • 가방을 메다, 짐을 메다.
  2. 감정이 복받치다.
    • 울음이 목에 메었다.
  3. 공간이 가득 차다.
    • 길이 사람들로 메었다.

예문

  • 그는 무거운 배낭을 어깨에 메고 여행을 떠났다.
  • 슬픈 영화 장면에 감정이 복받쳐 목이 메었다.
  • 축제장 입구는 인파로 메어 들어가기 어려웠다.

 

구분 매다 메다
끈이나 줄로 묶는 동작 어깨에 걸치거나 감정/공간이 가득 차는 상태
사용 예시 넥타이를 매다, 신발끈을 매다 가방을 메다, 목이 메다

 

매다

  1. 신발끈을 단단히 매야 넘어지지 않는다.
  2. 논의 잡초를 열심히 매는 농부의 모습이 보였다.
  3. 그는 계약에 몸과 마음이 매여 있었다.

메다

  1. 무거운 배낭을 어깨에 메고 산을 올랐다.
  2. 그의 울음소리가 목이 메어 끊어졌다.
  3. 시장 거리가 사람들로 메었다.